밀양 Secret Sunshine

2007. 6. 1. 13:14Movi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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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www.secretsunshine.co.kr


<초록물고기>, <박하사탕>, <오아시스>에 이은 이창동의 네번째 영화!!
이창동은 정말 매력적인 드라마작가이다. 역시 이창동 장관 보다는 이창동 감독이 폼나고 멋있는 거다.
비즈니스가 된지 이미 오래인 한국영화 가운데에서 이창동 같은 감독이 있기에 영화도 예술의 한 쟝르가 될 수 있는 거지 싶네!

전작들에 비해 영화의 흐름은 좀 늘어진다. 중반의 기독교의 의례 장면은 너무도 길어서 꽤 지루했다.
내심 기독교가 개독교라 불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이 있기를 기대했지만, 더 나아가지 않고 보여주기만 할뿐 딱 거기서 멈춘다.
하긴... 상영금지신청 등등 종교계의 반발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거고, 기독교 비판에 들어가면 멜로만들기 곤란한 거다.   

발음도 불분명한 데 이쁘기만 한 요즘 여배우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전도연의 연기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았고...
송강호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. 스크린에서 송강호는 사라지고 카센터 사장 종찬만 남아서 영화에 사실감을 부여한다.
그래. 이게 멜로지... 송강호의 연기는 너무 사실적이어서 내 주변의 다른 인물을 떠올리기 했다.
특수한 환경에서 보이는 평범함, 보편성.... "(사람 사는 것은)다른 데랑 똑같"은 거지!!
밀양은 송강호가 만들어 낸 러브스토리다. 송강호는 몇 안되는 보석같은 배우인 거다.
그의 연기는 너무 훌륭해서 찬양받아 마땅한 정도... 당연히 깐느 주연배우상 정도는 받아줘야 했던 거다.

메야? 상받은 게 송강호가 아니라 전도연이라고? 이런 씁알!!
깐느심사위원들 수준이 이상해진거냐.. 여배우 기근이 전세계적인 현상인 거냐...
거기에 덧붙여 언론의 설레발은 또 뭐람. 쯔쯔!! 그러니 찌라쉬 소리를 듣지.

구석진 곳에 떨어지는 햇빛 한줄기처럼 구원은 어디에나 있다.
내 주변에 노총각 많다. 노총각 구원할 햇빛 알고 계신 분은 중매좀 서주라.
당사자도 연락 가능... 친구왈 카드빛 있는 여성도 가능하댄다.... ㅡㅡ;