황진이 Hwang Jin Yi

2007. 6. 7. 01:03Movi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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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... 황진이가 송혜교라는 거, 촬영팀이 금강산 갔다는 소식...
영화 시작 30분 후 내 생각... 금강산에서 유골 뿌리고 끝나겠군!!
황진이란 인물에 대해 알고 있는 기본적인 상식과 기대치에서 단 1밀리미터도 더 나가지 못한 영화.

딱 강우석 스타일이고... 장윤현 감독은 왕실망이고...
이 두사람의 영화라기 보다는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정구호의 영화라는 게 맞을 듯.
국적 불명이긴 하지만 의상과 세트의 색감은 끝내주는 편이니 드라마는 포기하고 눈요기만이라도 실컷 하기 바람.
특히나 검정과 녹색의 환상적 조합은 스코틀랜드리그 셀틱 어웨이 유니폼만큼이나 이쁘다구!!
배우들 연기는 말할 필요조차도 못느끼지만, 송혜교는 살빼는 거 말고 발음연습에 좀더 시간을 투자했었어야 한다 봐.
집에 와서 홈페이지에 처음 접속해 봤는데... 홈페이지 수준이 영화보다 훨씬 높다면 문제가 있는 거겠지!!
이상 황진이 얘기는 끝